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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작은 배려로 '스톡홀름 신드롬'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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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대답을 찾아낸다.
- 앤서니 라빈스 -

 

 

▣ 납치된 사람이 납치범을 사랑한다

     17세의 여고생을 납치해 40일간 감금했던 40대 남자가 잡혀 일본 전역을 경악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피해 당사자인 여고생은 오히려 납치범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었다. 이 사건은 나중에 <여고생 유괴 사육사건>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완전한 사육>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공전의 히트를 치기도 했다.

     이처럼 납치범과 같이 공포의 대상에게 두려움이나 분노감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호감을 느끼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를 '스톡홀름 신드롬(Stockholm Syndrome)'이라고 한다. 이 말은 실제로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일어난 강도의 인질사건에서 유래했다.

     1973년,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무장 강도들은 네 명의 인질을 6일 동안 붙잡아 놓고 경찰과 대치했다. 인질들은 처음에는 공황상태에 가가운 공포감을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니나면서 점차 강도들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인질극이 끝나고 경찰에서 증언할 때 인질들은 인질범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동정하고 선처를 요구했다. 한 여성은 인질범 중 한 명과 사랑에 빠져 약혼자에게 파혼을 선언하기도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인질이 된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범인들에게 극도의 공포심을 갖게 된다. 그런 위험 상황에서 두려움을 제거하거나 작은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있으면 쉽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위협적인 상황에서 공포감을 제거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형성하는 현상을 사랑의 '공포 감소 모델'이라고 한다.

 

▣ 뜻밖의 작은 친절로 기대치를 위반하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위해 뭔가 거창한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인과의 낭만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면 대단히 자극적이고 거창한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 하듯이 값비싼 선물이나 화화로운 해외여행,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의 값비싼 식사가 좋은 관계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관계를 처음 만들 때는 거창한 이벤트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어 매번 거창한 작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한강 유람선에서 '사랑한다'는 고백의 현수막을 걸고 있어야 사랑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좋은 관계는 지속하려면 일상의 작은 즐거움들이 유지되어야 한다.

     가끔은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와는 좀 다른 뭔가를 해주자. 뜻밖의 작은 친절을 베풀어 보자. 무뚝뚝한 사람이라면 부하직원의 자녀 생일에 작은 선물을 건네보자. 평소 무심한 편이라면 아침에 일어나 배우장의 손을 가만히 잡아보자. 집에 들어갈 때는 식구드이 좋아하는 간식을 사서 들고 가보자. 빨래를 해본 적이 없다면 세탁기를 돌려보자. 아이들에게 가끔씩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보자.

     뜻밖의 친절은 예상 밖의 큰 효과를 발휘한다. 작은 친절을 베풀 때 그들은 당신을 사려 깊은 상사, 사랑스러운 남편, 존경하는 아버지로 여기게 될 것이다. 작은 친절이 예상외의 효과를 거두려면 '뜩밖' 이어야 한다. 당신이 베푸는 작은 친절을 상대가 예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뜻밖의 작은 친절을 베푸는 습관을 갖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닌 것을 명심하시고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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