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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하는 법을 바꾸면 관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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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방식이나 횟수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 - 데이비드 프리맨틀 -

   당신이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 호감을 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조건 칭찬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를 제치 있게 증명해낸 실험이 있다.

    심리학자 애론슨과 린다는 여학생 80여 명에게 남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한 사람에 대한 호감도를 평가하게 했다.
    첫 번째 조건에서는 '지적이고, 말솜씨가 좋으며, 호감이 가는 인상을 갖고 있다'라는 말로 계속 칭찬하게 했다. 두 번째 조건에서는 '지적이지 못하고, 말주변도 없으며, 피상적이다'라는 식으로 나쁘게 말하도록 했다. 세 번째 조건에서는 '부정적인 말들로 시작되지만 나중에는 칭찬하는 말'로 마무리 롤 하도록 했다. 네 번째 조건에서는 세 번째 조건과 같은 내용이지만 순서를 바꿔 처음에는 칭찬을 나중에는 비난으로 끝내게 했다.

ㅁ 칭찬 끝에 토를 달지 마라
     엿든는 사람들이 가장 호감 가는 경우는 어디였을까? 첫 번째 조건을 가장 좋아할 것이라 느끼겠지만, 부정적인 말로 시작해 칭찬으로 끝낸 세 번째 사람을 가장 좋아
했다. 왜 이런 현상이 나왔을까?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좋은 말도 자꾸 들으면 식상하듣이 칭찬도 반복되면 그 효과가 급격히 줄어든다.
둘째, 칭찬만 반복하면 신빙성이 떨어져 신뢰가 떨어진다.
셋째, 누굴 만나든 칭찬만 하는 사람에게 듣는 말은 습관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네 번째 칭찬으로 시작해 비난으로 끝나는 조건은 최악의 점수 받았는데, 재미있는 건 세 번째, 네 번째가 순서만 바뀌었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평가가 나온 것이다. 그 이유는 다들 겪어 봤으리라 생각된다. 직장에서 상사가 '김대리, 이번에 실적이 많이 좋아졌더군, 그런데 말이야......', '부모님이 '너 이번에 기말고사 성적이 많이 올랐더라, 그런데 수학 점수는 이게 뭐니....' 그렇다, 칭찬 뒤에 토를 달라 기분이 나빠진 것이다. 이처럼 어떤 행동이 기대치에 어긋났을 때 더 기분이 나빠지는 것을 '기대치 위반 효과(Expectancy Violation Effect)'라고 한다.
    반면, 부정적으로 시작해 칭찬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은 상처에 치료제를 발라주는 것과 같다. '김대리 일을 대충대충 하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무척 철저하더군', 이렇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신빙성을 더해 칭찬이나 격려로 마무리 지어보면 관계가 달라질 것이다.

ㅁ 칭찬 효과, 조금만 바꿔도 크게 달라진다
     사람들은 입에 발린 말이란 걸 알면서도 칭찬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하지만 칭찬이 모두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칭찬 방식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칭찬은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잘했어'와 같은 모호한 표현보다 '김대리 이번 기획안은 간결하면서 설득력이 있어, 특히 이 문장에서 아주 적절했어'처럼 구체적
으로 언급해야 효과가 크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기를 칭찬하는 말을 진실로 믿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반복되면 왠지 미심쩍은 생각이 든다. 칭찬은 반복하지 않고 짧게 끝내고, 진지하면서 간결하게 하는 것이 더 깊은 인상을 주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또 칭찬은 제3자에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직접 듣는 칭찬도 나쁘지 않지만 입에 발린 말로 들릴 수도 있기에 제3자로부터 건네 듣는 칭찬이 그럴 가능성이 적어 훨씬 더 기분이 좋다.
     게다가 제3자에게 하는 칭찬은 칭찬받고 싶은 욕구와 자랑하고 싶은 욕구 두 가지를 모두 충족 시킨다,  또한 두 명으로부터 칭찬받는 셈이 되기 때문에 몇 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런데, 칭찬의 당사자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 예상할 수 있는 칭찬은 별로 효과가 없다. 그 이유는 칭찬하는 사람의 저의를 의심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칭찬은 평소에,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의외의 상황에서 해야 효과가 크다. 그리고 소유물 보다 태도나 재능에 대한 칭찬이 더 좋다. '옷이 참 멋지네요' 보다 '감각이 탁월하시네요'
라는 표현이 훨씬 세련된 칭찬이다. 
     대부분 상사들은 부하직원에게 칭찬할게 없어서 못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결과만 중시하기 때문이다.  칭찬을 통해 더 나는 결과를 유도하려면 노력하는 과정을 칭찬해야 한다. 사람들은 결과보다 과정에 대해 칭찬받을 때 더욱 열심히 노력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장점이나 좋은 점을 표현하는 것은 칭찬이 아니다. 칭찬의 표현
방식은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하며, 평가나 판단보다 자신의 느낌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은 순 없다'에서 남자 주인공 잭 니콜슨은 각박증 환자의 유명 소설가다. 그는 사랑을 찬미하는 소설을 쓰면서도 아무에게나 독설을 퍼부어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다. 오직 즐겨 찾는 레스토랑 종업원 헬렌 헌트만이 인내심을 갖고 그를 상대한다. 그는 그녀의 인내심에 감동해 구애를 하고 그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칭찬을 듣고 싶어 한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칭찬]
여 : 칭찬 한 가지만 해봐요
남 :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는데...., 얼마 전부터 약을 먹기로 했어요. 의사가 약을 
       먹으면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요
여 : 그게 무슨 칭찬이에요?
남 : 당신은 내게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들었어요
여 : 내 생에 최고의 칭찬이에요

    남자 주인공은 여주인공의 장점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주인공은 생애 최고의 칭찬이라고 말했을까? 남자 주인공이 그녀 때문에 변화하고 싶은 동기가 생겼다는 진솔한 감정을 전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자. 칭찬할 거리를 찾아 진심을 담아 칭찬하자. 칭찬 한마디라도 남다르게 하려고 노력하자. 칭찬 방법을 조금만 바꿔도 우리의 삶을 크게 달라질 것이다. 

[감동을 주는 칭찬 방법 7가지]
1. 막연하게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칭찬하자.
     구체적이고 근거가 확실한 칭찬을 하면 당신에 대한 믿음도 배가 된다
2. 본인도 몰랐던 장점을 찾아 칭찬하라.
     자신도 몰랐던 칭찬을 하면 당신의 탁월한 식견에 감탄하게 된다.
3. 공개적으로 하거나 제3자에게 전달하라.
     남에게 전해듣는 칭찬은 기쁨과 자부심을 더해주며 더 오래 지속된다
4. 차별화된 방식으로 칭찬하라.
     남다른 방식과 내용으로 칭찬하면 당신은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된다
5. 결과뿐 아니라 과정을 칭찬하라.
     노력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칭찬하면 상대는 더욱 분발하게 된다
6. 예상외의 상황에서 칭찬하라.
     질책을 예상했던 상황에서 칭찬으로 마무리 지으면 예상외로 효과가 크다
7. 다양한 방식을 찾아보라.
     때론 말로, 때론 편지로, 때론 문자로, 레퍼토리가 다양하면 당신은 그만큼 
    멋진 사람으로 각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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