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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종족마케팅 "유유상종은 진리다"

jjangguard 2024. 9. 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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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족을 찾아라

     종족마케팅은 개별적인 개인들의 밀집으로 이루어진 종족에게 특정 상품을 판매하려는 기업이나, 유권자의 한 표에 정치생명이 달려 있는 정치인, 또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는 의욕적인 비즈니스맨이라면 종족별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종족마케팅의 시발점으로서 종족 찾기가 마케팅에서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종족을 찾아냄으로써 우리를 둘러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다. 기업이 시장 환경의 변화, 그리고 그에 따른 종족의 변화를 포착하는 것은 움직이는 타깃이 순간적이기도 하고, 그 변화의 양상도 복잡하지만 트렌드의 생성과 진화, 소멸의 주체가 바로 사람이므로 종족의 변화를 읽는 일이야말로 가장 정확하게 시대의 흐름을 읽어 내는 지름길이다.

     둘째,  고객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다. 고객이 어떤 종족에 속해 있는지 알게 되면 고객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고 미래에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가상체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종족 찾기를 통해 현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 또 그에 따라 변화하는 사고방식과 새로운 종족 유형이 출현하는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셋째, 종족의 발견과 정의를 통해 미래시장 개발이 가능하다. 새로운 시장에 맞는 제품을 확실하게 밀어 줄 고객을 알아내는 것은 시장에서 성공하는 키워드다. 그들이 욕구가 제대로 반영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미래시장 개발이 가능해진다.

 

▣ 종족을 잡아라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종족은 새로운 종족이다. 새로운 종족 발견을 통해 우리는 좀 더 발전적이고 가능성 있는 신시장을 개발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시장개발에 유효한 종족은 다음의 3가지 특성을 갖는다.

1) 새로운 문화 리더 : 새로운 사고와 행동으로 패션, 문화, 경제, 사회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독특한 특징을 만들어 내는 문화 활동의 리더로서의 역할

2) 새로운 트렌드 세터 :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새로운 경제적 사고를 전파함으로써 구매 패턴의 변화 및 시장 흐름 등을 창출하는 역할.

3) 새로운 사업 기획자 :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새로운 접근을 가능케 하여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이끌어 내는 역할

 

     제품과 실제적인 고객을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제품과 관련 있는 종족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2005년 초 회중시계 모양의 MP3플레이어와 무선랜 뮤직폰을 특별 제작해 고급디자인의 전용 케이스에 넣어 출시해 지름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SK텔레콤은 여성전용 휴대전화 '카라' 를 선보일 때 작고 빠른 콘셉트와 달리 느리지만 여유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광고 콘셉트로 채택하여 슬로비족의 웰빙 감성을 공략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 인터파크, KT몰은 예쁜 남자와 강한 여자를 대변하는 메트로섹슈얼족과 콘트라섹슈얼족을 대상으로 전용 매장을 운영했었다.

 

▣ 75 종족 이야기

1. 태양족 : 1950년대 중반 일본에서 탄생한 태양족은 일본 경제 부흥기의 자유분방한 젊은이를 말한다.

 

2. 좀비족 : 1950년대 미국 대학생들이 만든 속어로 대기업 같은 방대한 조직 속에서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사원을 가리키거나 상식에 벗어난 비정상적인 사람을 말한다.

 

3. 히피족 : 1960년대 미국의 물질문명에 항거하는 젊은이들의 그룹으로 더벅머리와 맨발에 옷을 아무렇게나 입는 것이 특징이며, 문학예술을 즐기고 개방적인 성관계를 가지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와 정치에 소외된 이방인들이다.

 

4. 여피족 : 도시에 거주하는 컴퓨터 기술자,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층을 말한다. 이들은 서민층 보다 10~20배 정도의 소비가 많은 귀족층이다. 여피란 젊은(Young), 도시화(Urban), 전문직(Professional)의 머리글자를 딴 YUP에서 나온 말이다.

 

5. 신여피족 : 신흥개도국에서 발생한 종족으로 언론은 미국의 여피와 같은 종족이 등장했다고 보도하며 이들을 신여피족이라 불렀다.

 

6. 트위너족 : 부유층과 빈곤층의 중간에 있으며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다. 화려한 생활은 피하고 저축을 하며 금전보다는 마음의 평안을 추구한다.

 

7. 스킨헤드족 : 머리를 빡빡 깎은 까까머리족으로 1980년대에 등장한 극우파다. 백인 우월사상과 신나치운동이 결합된 사상을 지녔으며, 미국 곳곳에서 인종 폭력을 일삼는 집단이다.

 

8. 플리퍼족 : 1분에 2~3개의 채널을 돌리며 재미있는 프로그램만 보는 집단으로 참을성 없는 10대 청소년이 주축이다.

 

9. 네비족 : 베이비 붐 시대에 태어난 세대 중 1980년대의 지나친 과소비로 재산이 부채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보족한 빈털터리들을 말한다.

 

10. 그럼피족 :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로 성숙한 전문인의 약어다. 이들은 여피나 팅크족을 넘어 기존의 가치에 도전하는 미국의 새로운 지배자로 주목되었다.

 

11. 제트족 : 파리에서 아침을 먹고 저녁은 뉴욕이나 런던에서 지휘하는 음악세대를 가리킨다. 이들의 선두는 다니엘 바렌보임, 제임스 레바인이 있으며 그 뒤를 정명훈, 리카르도샤이 등이 이어갔다.

 

12. 보보스족 : 부르주아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새로운 상류 계급이란 뜻으로 알려진 종족이다. 여피족과 여피족이 이에 해당하며, 메트로섹슈얼족과 많은 부분에서 겹친다.

 

13. 죽순족 : 일본의 하라주쿠 같은 젊은이의 거리에서 원색 옷을 입고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젊은 층을 말한다. 1978년 하라주쿠에서 원색 옷을 주로 팔았던 '부티크 나케노코(죽순)의 가게 이름에서 유래한 말이다.

 

14. 카우치포테이토족 : 안락의자에 앉아 TV이나 비디오를 보면서 감자튀김을 먹는 무기력한 현대의 젊은이들을 일컫는다.

 

15. 폭주족 : 헬멧 대신 머리띠를 두르고 오토바이의 굉음을 울리며 질주하는 겁 없는 10대들로 주로 떼를  지어 몰려다닌다.

 

16. 오야지걸족 : 출세한 중년 남성의 생활방식을 모방하여 술집, 경마장, 골프를 즐기는 일본의 20대 여성들이다. 

 

17. 딩크족 : 이들은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꾸려 나가면서 자녀를 두지 않고 맞벌이를 한다. 돈과 출세를 목표로 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18. 유미족 : 상향적이고 활동적인 젊은 어머니를 가리킨다. 'Young Upwardly Mammy'의 약자로 가사 외에 파트타임 직장생활이나 여가시간에 에어로빅 등 몸매 다듬는 운동을 하면서도 출산, 육아, 교육문제에도 지대한 관심을 쏟는다.

 

19. 푸피족 : 독일의 고급 스포츠가인 포르셰를 타는 젊은 직장인들을 말한다.

 

20. 스웰족 : 돈을 많이 버는 독신 여성으로 여성 푸피족이다.

 

21. 이피족 : 여피족을 대신하는 새로운 세대의 별칭으로 자기 업무와 관련이 없어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외 근무 등에도 관심을 보이는 직장인들이다.

 

22. 댄디족 : 부모의 돈을 쓰는 오렌지족과 달리 자기가 벌어 소비생활을 즐기는 젊은 남자들이다. 주로 방송, 광고, 이벤트 그래픽 디자이너 같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20~30대가 대부분이며, 자기를 꾸미는 데 인색하지 않다.

 

23. 체리족 : 여자와 둘이 마주 앉으면 몸 둘 바를 모르는 여성기피증에 시달리는 남자 종족을 말한다.

 

24. 지피족 : 도시나 도시 근교에 거주하는 창조적이면서도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인도의 젊은 세대를 일컫는 용어다.

 

25. 통크족 :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취미, 운동, 여가생활로 부부만의 인생을 즐기는 뉴그레이 세대를 말한다.

 

26. 우피족 : 55세 이상의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로 부모가 재산을 상속했거나 모아 놓은 돈이 많아 구매력이 한층 커진 계층을 말한다.

 

27. 오타쿠족 : 극단적인 마니아 성향을 지닌 폐쇄적 집단을 일컬으며, 특정 분야에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면서 인간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지 않는 젊은이를 가리킨다.

 

28. 예피족 : 유럽인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젊은 유럽인들을 지칭한다.

 

29. 유러키드족 : 국적보다 나이와 문화적 취향에 의해 동질성을 갖는 30세 이하 유럽의 젊은 층을 지칭한다. 이들은 여행을 즐기고 결혼을 늦게 하며, 일찍부터 술을 마시기를 좋아한다.

 

30. 그랜피족 : 도시의 젊은 전문직들인 여피족이 나이를 먹고 돈에 쪼들리게 되면서 생긴 종족을 말한다.

 

31. 사이버펑크족 : 통신과 제어기술의 통합을 의미하는 단어 '사이버네틱스'와 망나니문화를 상징하는 '펑크'가 결합된 합성어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차세대 기술로 환상적인 세계를 열어 가겠다는 편집증적인 집착을 갖고 있다. 향락적인 과제들을 연구하고 관련정보를 교환하며 금속 마찰음, 전자음, 무전기 송신음 등 온갖 소리들을 뒤섞은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도 한다. 다른 분야인 미술, 의상, 헤어스타일 등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32. 오렌지족 : 1990년 중반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확산된 20대 집단이다. 주로 20대 안팎의 부유층 자제들로 고급승용차를 타고 유흥가를 휩쓸며 약물 복용, 성적 탈선 등 퇴폐적 생활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33. 캥거루족 :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모에 의존하며 생활을 즐기는 젊은 세대군이다. 부모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아 자라증후군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일부러 졸업을 늦추는 캠퍼스 모라토리엄족, 집과 학교만 다니는 U턴족, 교육과 취업 훈련을 거부하는 니트족 등이 있다.

 

34. 네스팅족 : 신가정주의로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중요시 여겨 집안 가구기에 열중하는 신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치열한 사회생활, 개인주의, 서구화 등으로 본래 가정의 의미가 퇴색하는 것에 대한 반발 심리와 여가중시 풍조가 겹쳐 새롭게 등장했다.

 

35. 둥지족 :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향하는 신세대 맞벌이 부부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단체보다는 개인 생활에 가치를 두는 젊은 30대 부부로 집에서 함께 장을 보고 여가생활도 함께 즐기며 출퇴근용 보다는 주말여행용 승용차를 필수로 꼽는다.

 

36. 방콕족 : 주 5일제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주말 여가시간을 TV나 게임 등을 즐기며 집에서 보내는 사람들이다. 주로 독신이나 프리랜서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많은 이들에게 나타난다.

 

37. 마이홈족 : 인터넷에 자신만의 홈페이지, 블로그 등 공간을 만들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외부인에게 공개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뜻한다. 

 

38. 드라마 폐인족 : 특정 드라마에 극도로 열광하고 그에 대한 환상을 가지며 그것에 기초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같은 드라마를 수십 번 감상하고 게시판에 의견을 올리며 드라마를 토대로 그들만의 문화와 모임을 형성하기도 한다.

 

39. 나홀로족 : 개성이 뚜렷한 이들은 결혼도 필요 없다며 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철저히 개인주의를 숭배하며 나홀로족을 위한 비디오방, 노래방, 게임방, 파티홀 등 도 있다

 

40. 핼러던트족 :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말로 'Salaried man + Student' 에서 유래했다. 구조조정이 일반화되고 정년퇴직이 빨라지면서 경쟁이 심화된 직장생활에 불안해 하지만, 능력에 따라 억대 연봉도 가능한 사회의 특성을 역이용하여 자기 계발을 통해 몸값을 높이고 좀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바로 샐러던트족이다. 20~30대 젊은 직장인이 각종 자격증, MBA, 야간 대학원, 외국어 등에 집중하면 이직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41. 파티족 :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로 다양한 이들과의 만남과 사교를 파티라는 틀 속에서 부담 없이 누린다는 목적으로 새로운 파티 문화를 창안했다. 이들은 외국문화에 익숙하며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42. 키덜트족 : 20~30대의 어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어린아이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성인들을 일컫는 말이다. 한때 이들은 책임감 없고 보호받기만 바라는 '피터팬 증후군'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했다. 하지만 각박한 현대생활에 어린아이 같은 맑은 심성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43. 연예인족 : 연예인 못지않은 끼와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방송이 아닌 노래방이나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젊은이들 혹은 그렇게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44. 엑세스족 : 소비나 소유가 아닌 접속의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 종족이다. 이들은 제품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 대체되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보수적이고 불안해하는 경향이 강하고,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그 영향이 더욱 심화되면서 즉시 구매하지 않으며, 가급적 빌려 쓰거나, 제품 구매 후 중고로 되팔고 다시 신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생활을 한다.

 

45. 비츄얼러버족 : 인간관계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라는 사랑 까지도 가상공간에서 찾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마니아로 분류되며 자신의 영역에 있어서는 전문가적인 소양을 지닌다. 기본적인 생리 현상은 오프라인에서 해결하되 나머지 대부분의 삶은 온라인에서 해결한다.

 

46. 바이덴티티족 : 무엇을 사는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고자 하는 일련의 소비자군이다. 명품족과 이미지가 비슷하지만 명품족에 비해 경제적 능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명품족과 거의 동등한 삶의 수준을 원하고 있고, 소비를 통해 정체성을 새로이 확립하려는 사람들이다.

 

47. 웰빙족 : '건강한 인생'을 모토로 살아가는 세대다. 그러나 과소비가 아닌 자기만족을 위한 조화롭고 건전한 소비를 지향한다. 이들은 바쁜 생활에 몸과 마음의 평화를 위해 슬로푸드, 스파 마사지, 요가 등을 즐긴다.

 

48. 네오웰빙족 : 건강화 함께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네오웰빙은 정신적인 가치가 우선되는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9. 슬로비족 : 천천히 그러나 더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의 약칭으로, 1990년 오스트리아에서 창설된 '시간 늦추기 대회'에서 유래된 말이다.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생활의 속도를 늦춰 느긋하게 살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50. 웰루킹족 : 웰빙이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이나 여행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면, 웰루킹은 여기에 아름다움을 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보기 좋게 잘살자' 즉 건강한 아름다운 생활이 목표로 주로 20~30대 중반의 전문직 여성이 많으며, 개성과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외모, 건강과 미용을 위한 운동, 자기 관리를 통해 활력 넘치는 삶을 추구한다.

 

51. 로하스족 : 로하스는 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으로 웰빙과 유사하나, 정보에 밝고 상품광고에 현혹되지 않으며, 독자적인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패턴은 유기농, 에너지 효율 제품, 태양 전력, 대체 의약품과 요가 테이프, 친환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52. 다운시프트족 :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더라도 편안히 살고자 하는 것이 다운시프트 현상이다. 다운시프트는 자동차운전 시 저단기어로 변속하여 속도를 줄이는 것을 의미하는데, 뚜렷한 목적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삶 보다 풍족하지 않더라고 편안히 살고자 하는 욕구가 중시되어 탄생했다.

 

53. 멘티족 : 정신적 지주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간관계가 예전과 달리 피상적이고 익명화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 때 귀중한 조언으로 삶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이를 찾기 시작하면서 탄생했다.

 

54. 메트로족 : 여성의 방식을 잘 이해하며 결혼 후 애처가가 될 가능성이 많고 부드러움과 개방성을 모토로 삼는 남성들이다. 웰빙과 건강 스킨케어에 신경 쓰고 패션에 관심이 갖는다.

 

55. 익스트림족 : 암벽 등반, 산악자전거, 스노보드 등과 같이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감을 요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다이내믹한 성향의 사람들을 말한다.

 

56. 지름족 : 항상 최신 제품을 소유하며,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먼저 신제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종족이다.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유행을 앞서 가고자 하며, 과시욕이 아닌 남보다 더 새로운 물건으로 우월성을 나타내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57. 튜닝족 :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총칭해 튜닝족이라고 한다. 기존의 자동차 튜닝족에서부터 메신저 튜닝족까지 다양한 튜닝족이 존재한다.

 

58. 오버나이트족 : 게임 및 각종 포털 사이트를 떠돌며 밤새 인터넷을 하다가 아침이 돼서야 잠을 자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DC폐인, 지식인폐인 등이 이에 속한다.

 

59. 예티족 : 예티족은 옷이나 넥타이 등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활동주의자들이다. 20,30대 예티족은 민첩하고 유연하며 일에 있어서는 주말과 야간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인다. 또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새로운 시대의 경제를 이끌어 간다. 

 

60. 나이트액티브족 : 밤에 일하는 직업을 가진 종족으로 낮에는 자고 밤에 일하거나 낮과 밤에 모두 일하는 사람들이다.

 

61. 갤러리족 : 골프 대회에서 선수의 동작 하나하나에 눈길을 주다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박수를 쳐 주고, 선수가 이동하면 따라나서는 갤러리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이들은 회사에 별 관심이 없고 그만두고 싶으면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고 나온다. IMF 이후 혹독한 기업 구조조정 등을 경험한 뒤 달라져 버린 회사 풍경을 반영한다.

 

62. 프리터족 : 프리 아르바이터를 줄인 말이다.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하고 쉽게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들로 일본에서 유행한 집단이다. 대부분 자신이 어떤 직업이 맞는지 정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많으며, 직장에서 일한 만큼 대우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63. 론족 : Lover Animal, 단순히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차원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애완동물에 투자도 아낌없이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64. 파라싱글족 : 일본에서 생긴 신조어 파라싱글은 독립할 나이가 훨씬 지났음에도 부모에 기대 사른 사람들을 말한다. 파라싱글족은 자신의 방에 TV, 컴퓨터, 오디오 등을 갖추어 놓고 살며 독립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65. 잡노마드족 : 한 가지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다른 직업을 꿈꾸는 직업적 유목민을 뜻하는 말이다. 매일 출근하지만 취업 사이트를 전전하는 직장인이나 이직을 자주 하는 사람들을 칭한다.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정적 단어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젊은 사람들의 대표적인 풍토로 자리 잡고 있다.

 

66. 할로윈족 : 가수 싸이가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할로윈 데이 놀이문화를 비판한 노래인 '할로윈 참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힐로윈 축제를 핑계로 밤새도록 춤추며, 때론 난잡하기까지 한 일부 상류층 젊은이들을 뜻한다.

 

67. 딩펫족 : 결혼을 한 후에 아이를 낳지 않고 애완동물만 키우면서 사는 맞벌이 부부를 뜻하는 말이다. 딩펫은 딩크(Dink)와 동물(Pet)의 합성어다.

 

68. 디지털노마드족 : 휴대전화,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용 용품이 늘어나면서 생긴 용어다. 디지털노마드란 고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은 물론 문화생활까지 즐기는 신인류를 뜻하는 말로 스마트폰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엄지족도 디지털노마드족의 일원이다.

 

69. 메트로섹슈얼족 : 외모, 패션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여성 취향의 미적 감각을 지닌 남성들을 말한다. 도시에 살면서 패션, 미용, 인테리어, 요리 등 여성적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가진다. 이들의 등장으로 남성용 에센스, 시트 마스크, 남성 피부미용 등 남성 미용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70. 듀크족 : 자녀를 위해 금전적 지출을 아끼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의미한다.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 아이에게 최대한 잘해 주는 경향이 있다. 듀크족의 등장으로 어린이용 사진관 등 고급 어린이 브랜드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71. 인스피리언스족 : 밖에서 하던 활동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즐기는 성향을 뜻한다. 네덜란드의 트렌드 전문사이트가 처음 소개한 개념이다. 코쿤족, 방콕족, 마이홈족과 유사하나 집에 최첨단 홈시어터, 체육관 시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출장 파티, 스파 욕조, 홈바 부엌 등이 모두 인스피리어족의 영향을 받아 시장이 확대되었다. 예측 불가능한 현실에서 도피해 편안한 안식처를 찾고자 하는 개인 욕망을 반영한다.

 

72. 와인족 :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소비시장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삶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의미한다. 40~60대의 높은 사회적 지위로 인해 왕성한 구매력을 과시하는 특성을 보인다. 와인족들은 그동안 등한시했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가꾸기에 나서는 매추럴리즘과 같다.

 

73. 아나디지족 :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는 디지털문화의 반발로 생겨났다. 사용설명서를 이해하기도 전에 신제품이 출시돼 당황하는 사람. 첨단제품이 나와도 오히려 일이 늘어나는 것에 반문하는 사람들이 아나디지족이다.

 

74 : 유비노마드족 : 인터넷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외부와 접속해 대화를 나눈다. 전철 안에서 스마크폰으로 메신저를 주고받고, 길거리에서 은행 거래를 한다. 거주지나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돌아다닌다. 유비노마드족은 텔레매틱스가 장착된 자동차를 타고 처음 방문하는 지역에서도 지름길을 척척 찾아낼 수 있고, 물건을 고르면 자동으로 결제한다. 또 스마트폰으로 버스가 어디쯤 오는지 확인할 수 있고, 집 밖에서 집 안 가스밸브를 걸어 잠그거나, 에어컨을 끌 수 있다. 유비노마드족은 바쁘게 활동하면서도 간편하고 자유롭게 빠르고 쾌적한 삶을 즐긴다.

 

75 : 노노스족 : No Logo, No Design, '짝퉁이라도 좋다 명품처럼 보인다면' 식의 명품 대중화 열풍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났다. 노노스족은 나만 아는 명품을 추구하며 브랜드나 로고보다 상품이 가진 특별한 느낌, 실용성,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택한다. 그동안 쌓아 온 경력을 중시하며, 경제적으로는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 소비자 그룹별로 차별화 전략

     개인주의 성향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비슷한 소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이 종족이란 이름으로 그룹화되어 기업들의 마케팅 대상이 되었다.

     '코카콜라' 같은 숭배적 제품을 접하는 사람들은 특정한 입단 의식을 거쳐 부족원이 된다. 종족 집단에 중요한 것은 합리적 구조가 아닌 신비적 체험 즉, 체험과 숭배의 상징적 구조다. 종교 집단과도 같은 종족들은 포스트 모더니즘적 귀속감을 갖고 있다. 구매행위를 통해 공동체에 속하고 숭배적 제품을 통해 잘 드러난다.

 

     종족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도달해야 하는 어떤 목표가 아닌 집단을 결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다. 합리적 목표가 아닌 감정의 투자가 종족의 충성심을 만들어 낸다. 포스트모던한 마케팅 사회는 변덕스러운 갈망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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