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주 보면 정이 들고 만나다 보면 좋아진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익숙해지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대상을 좋아하게 된다- 로버트 치알디니 -파리 에펠탑에 관한 얘기다프랑스대혁명 100주년을 맞아 에펠탑 건립계획과 설계도가 발표되자 당시 파리의 문인, 화가 및 조각가들은 천박한 이미지에 기겁했고, 많은 시민들은 1만 5천여 개의 금속조각을 250만 개 나사못으로 연결시킨 철골 구조물이 고풍스러운 파리 분위기를 망쳐 놓을 것이라 생각하고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프랑스 정부는 시민들에게 20년 후 철거를 약속하고 건설을 강행했다.ㅁ 천박한 흉물, 파리의 귀부인이 되다 탑이 세워진 후, 시인 베를렌은 '흉물스런 에펠탑이 보기 싫다'며 에펠탑 근처에는 가지 않았고, 소설가 모파상도 몽소 공원에 세워진 자신의 동상이 에펠탑을 못 보도록 등을 돌려세웠.. 이전 1 다음